아들. 축구, 와이프

요즈음 아들이 축구에 푹 빠져 지낸다. TV를 봐도 스포츠TV에서 나오는 축구을 보고 게임을 해도 축구게임을 하고 집에서는 조그만한 공을 가지고 온갖 발차기 연습과 테클연습을 한다. 교회에 가면 추워서 아무도 놀지 않는 운동장에서 혼자 축구공을 가지고 논다. 이야기를 시작하면 축구가 어떻고 어떻고 정말 축구가 아들 삶의 전부인 것 같다.

몇일전에는 축구공이 낡았다고 바꾸어 달라기에 지나가는 말로 축구공 빵구나면 바꾸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정말 빵구가 나버리고 말았다. 축구공이 빵구가 날수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래서 축구 공을 바꾸어 주었다. 2개월전에 산 축구화는 밑바닥이 다 달아 버렸다. 정말 축구인생이다.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는 아들에게 제일 큰 벌칙은 축구이야기 못하게 하고 축구 게임과 축구 공 못 만지게 하는 것이다. 어제는 아들이 놀다가 피아노선생님과의 약속시간을 어기어서 모든 축구에 관계된 행동의 금지령이 내려졌다. 정말 아들은 답답할 것이다. 물론 하루지나고 나니 언제 그런 벌을 받고 있나 할정도로 태연해 있지만 말이다.

오늘도 아들이 와이프와 학교앞에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펑크내어 버렸다. 와이프 너무 화가 나서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공을 쳤다가 잘 못쳐서 손바닥에 타박상을 입었다. 그리고 아들은 잠시 집에서 퇴출되었다. 내인생에  축구가 우리가족에 이렇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분간은 아들이 축구에 빠져 있으니 축구와 관련된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 것 같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HappyGuy | 2006/12/13 18:24 | iFamily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ymkim70.egloos.com/tb/67598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06/12/14 06: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appyGuy at 2006/12/24 09:49
도련님... 진짜 당혹스런 남편이시군요... 외우라는 도련님이나 외우는 동서나... 나참... 둘다 웃기는 사람들이시군요.... 헐~~~~
Commented by 도영 at 2006/12/24 18:05
당혹스런 남편이라..ㅋㅋ

형수님.. 선미씨 이런것 그럭저럭 재미있어합니다. 오늘 시험봤는데 좀 헷갈려하기에 다시 집중 교육훈련에 들어가야겠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