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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먹은 엄마의 사랑

가정이 모두 신앙생활을 하고 난 뒤에는 명절이라고 해도 제사 지내지는 않는다
그래도 명절에 고향에 가는 즐거움 중에 하나는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명절이 아니라도 김천에 가면 엄마의 특식은 항상 소고기 소금구이이다.
뭐 소고기 소금구이야 집에서도 해 먹을수 있는 것이지만 김천에서 먹는 소고기는 어디서 구해 오시는지 참 연하고 맛있다.
소금구이 옆에 나오는 파져리기와 콩나물국(특히 냉장고에 넣어서 먹는 시원한 콩나물국)은 소고기 소금구이의 맛을 더 풍성하게 해 준다
소금구이 후에 남은 구운 소고기는 엄마만의 특별식 일명 장국이 있기에 더 특별할수 있다
점심에 소금구이 먹고 저녁에 장국을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 버렸다.
장국은 소금구이 때 남은 구운 소고기, 파져리기, 된장을 넣고 각종 야채와 당면을 넣어서 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다음도 기회가 있으니 사진으로 남겨 놔야 겠다)

이상은 평소에 김천을 방문하면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다.

명절에는 여기에 제사밥(비빔밥의 일종-일명 헛제사밥)과 탕국이 추가 된다. 제사를 하지는 않아도 명절에 제사밥을 먹지 못하면 아쉽다. 특히 제사밥은 탕국과 먹어야 제격에 맞다. 탕국은 무우와 고기를 넣고 푹 끓이게 되는데 무우 삼는 냄새가 그렇게 향기(?)로울수 없지만 제사밥과 같이 먹으면 입에서 무우와 고기가 같이 녹는다. 이런 탕국과 제사밥은 꼭 같이 먹어야 한다.
예전에 아내가 결혼 후에 제사밥을 처음 먹어 보고 너무 맛있다고 첫째 휘연이 임신 했을때는 제사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엄마가 서울 오는 길에 제사밥을 바로 비벼 먹을 수 있도록 요리해서 공수해 준 적도 있었다.

명절의 기쁨 중에 하나는  엄마의 음식이다.  이 음식이 엄마의 사랑이다.
이번 추석에  먹은 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엄마의 사랑이다. 영양가가 매우 높다.

by HappyGuy | 2008/09/15 00:05 | iFamily | 트랙백 | 덧글(2)

아빠, 엄마




사랑하고 존경합니다.감사합니다.

by HappyGuy | 2008/06/30 23:32 | iFamily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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